한국ABC협회(회장 최종률)의 지난해 부수공사 결과, 유료부수1로 산정했을 경우 조선일보가 175만6193부, 동아일보가 153만9409부, 중앙일보가
153만3372부의 유료부수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공사에서 시장상황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새로 도입한 부수공사방법인 '유료부수2'로 산정,
합산했을 경우는 조선일보가 184만5911부, 중앙일보가 168만8759부, 동아일보가 163만3556부로 나타나 지난해까지 적용한
'유료부수1'로 산정했을 경우와 2위와 3위의 순위가 달라졌다.
한국ABC협회 2002 공사 결과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 | |
발행부수 |
237만7707 | 205만1588 | 205만1594 |
발송부수 |
237만5227 | 205만516 | 204만9955 |
유료부수1 |
175만6193 | 153만3372 | 153만9409 |
유료부수2 |
8만9178 | 15만5387 | 9만4147 |
유료1+유료2 |
184만5911 | 168만8759 | 163만3556 |
*유료부수1 : 지국유료부수 중 당월 수금부수와 유가예정 1-2수를 합산한
부수
*유료부수2 : 지국유료부수 중 유가예정 3-6수를 합산한 부수
ABC협회는 16일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발행·발송·유료부수1·2에 대한 인증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3사 부수공사 결과보고를 인증했다. ABC협회는 지난해까지 실시했던 산정기준을 올해부터는 유료부수1로 하고, 시장상황의 정확한
반영을 위해 유료부수2라는 추가 산정기준도 도입해 모두 공식 인증기준으로 삼고 있다.
ABC협회에 따르면, 유료부수1은 지국유료부수 중 당월수금부수와 유가예정 1∼2수(1개월뒤 수금된 부수가
1수이며 2개월뒤 수금된 부수는 2수)를 합산한 부수이며, 유료부수2는 지국유료부수중 유가예정인 3∼6수를 합산한 부수이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유료부수2로 추가산정되는 부수는 각 신문별로 조선일보 8만9718부, 중앙일보 15만5387부, 동아일보
9만4147부이다.
이를 종합하면 올해 부수공사는 유료부수1의 결과 동아일보가 2위,
유료부수2의 결과까지 합산한 결과 중앙일보가 2위로 집계됐다.
한편 ABC협회가 산정한 지난해
3사의 발행부수는 조선일보 237만7707부, 동아일보 205만1594부, 중앙일보 205만1588부로 조사됐다. 발송부수는 조선일보
237만5227부, 중앙일보 205만516부, 동아일보 204만9955부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유료부수1과 유료부수2의 결과만 발표하기로 하고, 두 기준을 합산한 결과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ABC협회가 유료부수 산정기준을 정비한 배경은 지난해까지 ABC협회의 부수산정
기준에 대해 시장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8일 열렸던 ABC협회
인증이사회에서 3사가 모두 공사를 받았지만 유료부수에 대한 인증은 조선일보만 받은 바 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시장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자는 데 동의하고 3사 판매국장에게 개선방안을 도출할 것을 위임해
'공사활성화추진위원회'(공추위)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공추위는 지난 3월 유료부수2의 새 산정기준을 개발, 3사와 ABC협회 모두 올해부터 이
기준도 산정방식에 포함키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