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가 이달 중으로 신문개혁 3대입법안을 마련키로 했다. 언론노조는 지난달 26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하반기를 언론개혁투쟁 총력체제로 전환키로 하고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언론노조는 이 자리에서 학계·법조계 인사의 자문을 받아 이달 말 안에 ▲정간법 개정안 ▲신문독과점 규제법 제정안 ▲지역신문발전 지원법 제정안 등 신문개혁 3대입법안과 신문고시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또 오는 18일 제주에서 ‘위기의 지역언론,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주제로 첫 권역별 토론회를 갖고, 11월초까지 부산 광주 대전에서 각각 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미디어담당 기자, 자문위원 등과의 연석 자문 간담회도 이달 중순부터 가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언론노조는 DTV 전송방식 투쟁 등 방송개혁 현안과도 연계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중앙TFT(팀장 현상윤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를 구성했다. 언론노조 중앙TFT는 매주 한차례씩 회의를 갖고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언론노조 이재국 신문개혁 특별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기자와 PD 등 조합원들의 절박한 자각과 인식을 촉구하고, 16대 국회 회기 중 접수된 언론개혁 법안이 그냥 폐기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내에 최대한 여론화에 나서기 위해 총력동원체제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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