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기자·4년이하 경력 가장 많아

10개 중앙일간지, 4개 경제지, 5개 스포츠지 등 서울소재 19개 신문사의 2001년부터 지난 9월까지의 경력기자 채용규모가 모두 291명으로, 전체 기자(3978명)의 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중앙일간지 166명, 4개 경제지 52명, 5개 스포츠지 73명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월간 ‘신문과 방송’이 지난달 중순 각 신문사의 최근 3년간 경력기자 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신문과 방송’은 국민일보와 동아일보는 경력채용자의 출신과 경력에 대해 밝히지 않아 구체적인 분석은 이 두 신문을 제외한 17개사 254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채용된 경력기자의 출신 신문사를 보면 중앙지 출신이 26.5%(6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지가 14.6%(37명), 스포츠지 14.2%(36명), 지방지 13.4%(34명) 순이었다.

종합일간지 경력기자 채용현황(2000년~2003년 9월까지)

채용년도 경향 국민 대한 동아 문화 세계 조선 중앙 한겨레 한국
2001 1 - - 5 - - 3 11 25 2 24
2002 6 14 3 16 14 24 13 5 8 6 109
2003 5 1 3 1 - - 3 7 8 5 33
12 15 6 22 14 24 19 23 18 13 166


그리고 특수일간지와 주·월간지 출신 기자와 비기자직(사회전문분야)으로 분류한 ‘기타’는 모두 82명으로 32.3%에 달했다.
매체별로 보면 중앙일간지는 중앙일간지 출신이 32.6%, 지방지 17.1%, 경제지 14.7% 순이었다. 경제지는 중앙지가 25.0%, 경제지 21.2%, 스포츠지 19.2%, 지방지 17.3% 순이었다. 스포츠지는 ‘기타’ 출신이 54.8%였고, 스포츠지가 17.8%, 중앙일간지가 13.7%였다.

언론재단은 스포츠지에 ‘기타’가 많은 이유에 대해 “미술과 사진, 교열기자로 업계나 용역회사 출신을 뽑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력별로는 4년 이하가 39.1%로 가장 많았고, 5∼8년차 기자가 33.8%, 9년 이상이 27.1%였다.
연령별로는 30∼34세가 39.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5∼39세가 28.0%, 20대가 17,7% 40대 이상 15% 순이었다.

부서별 채용현황은 편집부가 29.5%로 가장 높았고, 사회부가 19.7%, 사진부가 13.8% 순이었다. 특히 편집부 기자는 전체 경력기자의 41.9%를 차지해 중앙지가 편집기자를 대대적으로 충원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채용방식은 스카우트가 59.8%, 공개채용이 40.2%였다. 중앙일간지와 경제지는 각각 스카우트와 공채가 각각 절반의 비율을 나타냈지만, 스포츠지는 스카우트와 공채가 각각 83.6%와 16.4%로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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