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이 최근 노조설립을 시도하다가 ‘시기상조’라는 내부판단에 따라 사실상 철회했다.
월간조선 사원들은 조선일보가 지난 달 초 교열부를 아웃소싱한데다 출판국에서 여성조선을 오는 10월 1일자로 분사시키는 등 경영상 부담이 되고 있는 부분을 본사에서 떨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노조설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월간조선 사원들은 노조 설립을 위해 필요한 제반 상황을 파악하고 지난달 말 법률적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노조설립을 주도했던 일부 사원은 노조 설립을 위해 외부의 자문까지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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