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헤럴드경제에 이어 대한매일도 신문용지의 색깔을 바꾸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한매일은 지난 7월 중순 채수삼 사장이 “우리도 칼라가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고 언급함에 따라 종이색깔 변경을 포함한 지면혁신작업에 나서고 있다.

대한매일은 채사장 발언 직후 ‘대한매일 혁신 TF팀’(혁신팀)을 구성해 △대한매일 ‘제호’의 인지도 제고 △지면의 방향성 설정 △광고·판매를 사업과 연계할 방안 마련을 위해 지금까지 매주 한차례씩 집중적인 논의를 벌이고 있다. 대한매일은 또 이와는 별도로 지면 전반의 품질제고를 위해 그래이프커뮤니케이션에 컨설팅을 의뢰해, 늦어도 이달 말까지 결과를 받을 전망이다.

혁신팀 관계자는 “경영진에서는 문화일보와 헤럴드경제가 용지를 바꿔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대체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컨텐츠 뿐만 아니라 신문 자체도 눈에 잘 띠게 하기 위해서는 독자들에게 각인시킬 만한 뭔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문용지 색깔을 문화일보나 헤럴드 경제와 같은 색깔로 가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라며 “수차례 가진 회의석상에서 여러가지 색깔이 아이디어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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