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원의 3분의 2는 비정규직 차별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최승호)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조합원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비정규직 차별에 대해 전체 응답자(424명)의 68%(287명)가 ‘차별이 심각하다’고 대답했으며 ‘심각하지 않다’는 답변은 30%(129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채용과 운영에 대해서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89%(376명)였으며,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0%(44명)였다.
또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규직의 책임에 대해서는 ‘정규직도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응답이 74%(313명) ‘책임이 없다’는 응답이 25%(104명)로 나타났으며 회사측의 비정규직 사용에 대해서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73%(308명), ‘최소화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26%(109명)였다.

한편, 주5일근무제와 관련, 현재 실시하고 있는 격주 휴무제에 대해서는 ‘혜택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43%(182명)인 반면, ‘혜택을 못받고 있다’는 응답은 54%(231명)였다. 또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 절반 이상(55%)이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여건이 선행되지 않으면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25%, ‘법제화된 뒤에 도입해야 한다’가 1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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