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대외협력 활동의 강화를 위해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사장특보직을 신설했다. MBC는 지난달 1일 정흥보 보도국 부국장과 전종건 정책기획특보를 사장특보로 기용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MBC 관계자는 “당시 MBC에 대해 전반적으로 경계하는 분위기가 고조되는 등 외부의 시선이 곱지 못해 회사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기획이사 밑에 특보직을 신설했다”며 “보다 효율적인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사장특보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MBC 사장특보의 업무는 △대외 정보수집 및 동향파악 △청와대·문화관광부·방송위원회 등 대외부처 상대 △사장보좌 △사내 부서 이해관계 조정 및 막후 지원 등이며 주로 비공식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사장특보는 매주 한차례 사장과 정례 면담을 갖고, 현안에 대해 수시 보고와 자문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