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가 회장 비서실장 자리를 새로 신설한 데 대해 노조가 ‘낙하산식 위인설관’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는 지난 10일 조희준 회장 비서실장 자리를 신설하고 신임 실장에 이두엽 전 선거방송심의위원을 임명했다.
오필승 전무는 “이 신임 실장은 KBS PD 출신의 방송전문가로 정치권에도 있었고 종합미디어사업이라는 우리 회사의 장기적 프로젝트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노조(위원장 구자겸)는 지난 10일 노보에서 “공사구분을 못하고 인사는 만사라는 원칙을 거스르는 위인설관식 인사”라며 “소유주와의 친소 관계에 따른 인사는 날로 경쟁이 극으로 치닫는 작금의 시대현실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사원이) 200여명에 불과한 스투에 중복과 옥상옥 인사가 얼마나 많은가”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