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은 지난 17일 새 사장후보로 추천된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과 채수삼 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 회장의 정견발표를 온라인 사내게시판을 통해 사원들에게 공개한데 이어 18일부터 이틀 간 우리사주조합원 투표를 실시한다.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오 후보는 “인원 감축이 능사가 아니며 사업다각화 등 인력과 예산의 재배치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채 후보도 “구조조정보다는 인력배치구조를 면밀히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와 채 후보는 중간평가에 대해 각각 1년6개월 뒤와 내년 말 받겠다고 답했다.

논조와 제작방향에 대해 오 후보는 △개혁정론지로 정체성 확립 △눈에 띄고 소리가 나며 화제가 되는 지면 △민족화해, 지역통합, 언론개혁 중시 △편집국 기자들의 자율성 최대 보장 등을 제시했다.

채 후보는 “한·경·대냐가 아니라 대·한·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젊은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진지하게 대화하며 독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신문을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부채해결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오 후보는 △사원을 주축으로 강한 TF팀 구성 △투자유가증권 일부를 매각 부채상환에 활용 △리스채무 중도상환방안 강구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 △사옥 임대 방식 재조정 △건전 자본 유치 및 자본금 증자 △인터넷신문 창간 등 사업다각화 △광고수주 증대와 인쇄영업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채 후보는 △광고매출 증대 △옥외광고사업의 수성과 확대 △자산활용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극대화 △금융비용 축소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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