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주말뉴스 시간을 줄이기로 하자 MBC도 주말뉴스 시간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MBC 보도기획부는 이달 초부터 열흘간 보도국·보도제작국·해설위원실·스포츠국 기자와 간부를 대상으로 주말뉴스 개선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60% 안팎이 주말뉴스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연재 보도기획부장은 "MBC 메인뉴스가 KBS에 평일 보다 주말에 더 열세인 점을 고려해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부장은 "주말뉴스 시간대를 10분 정도 줄이자는 의견과 함께 봄개편 때 제기됐던 주말시사프로 신설, 주말메인뉴스와 스포츠뉴스와의 통합 방안등이 제시됐다"며 "KBS가 이달 중 봄개편에 들어가 시간이 줄어든 주말뉴스를 운영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가을 개편 때쯤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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