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인터넷뉴스 강화를 위해 7일부터 15일까지 경력기자를 모집했다. 채용 인터넷 인원은 5∼6명 정도일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관계자는 “애초 인터넷뉴스부 인력을 10여 명 정도 늘릴 계획”이었다며 “편집국에서 절반을 충원하고 나머지 절반을 이번에 외부에서 뽑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에 우리기사가 아닌 연합뉴스 기사가 주로 올라와 있어 이를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인력이 보강되면 인터넷만을 위한 취재와 기사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준석 인터넷뉴스부장은 “채용 규모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채용사고에서 “정부 부처내 기자실 폐지 등 취재 환경이 달라지면서 기존 취재방식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와 함께 신문은 독자에게 제공하는 정보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언론계에서 활동하는 현역기자들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 관계자는 “인터넷뉴스부 기자들은 출입처나 기자실이 없는 상태에서 취재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취재기자들과는 차이가 있다”며 “달라진 취재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기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준석 부장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만한 현장을 신속하게 커버하고 오프라인 보다 더욱 깊숙하고 밀도 있는 긴 호흡의 기사를 생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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