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양PD가 지난해 3월 스타벨리 대주주인 박모씨로부터 소속 연예인을 자주 출연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2740만원을 받았고, 백남수씨가 양PD에게 소속연예인에 대한 출연청탁과 함께 수백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PR비 수사가 답보상태에 빠져있었던 것과 관련,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대규모 인사이동이 있었고 강력부장도 교체된 뒤라 과거 수사자료에 대한 재검토에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수사는 계속 과거와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검찰 출입기자는 “지난달 말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실제로 연예계 비리 문제에 대한 브리핑이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소원했던 게 최근 검찰 분위기”이라며 “KBS PD가 구속된 것으로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