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구글 미디어 해커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개막했다. 미디어오늘과 구글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개팀 60명의 지원자들이 19~20일 1박2일 동안 미디어 서비스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한다.

대회 주제는 ‘진실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방법’이다. 참가자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의 팩트체킹, 필터버블(확증편향) 해법을 비롯해 뉴스의 맥락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인터페이스 포맷을 제안하고 실험할 전망이다.

▲ 2019 구글 미디어 해커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개막했다. 키노트 연사로 나선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는 “인류는 디지털로의 플랫폼 전환 과정에서 페이크뉴스와 음모론, 필터버블 등과 같은 ‘사회적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우림 기자
▲ 2019 구글 미디어 해커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개막했다. 키노트 연사로 나선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는 “인류는 디지털로의 플랫폼 전환 과정에서 페이크뉴스와 음모론, 필터버블 등과 같은 ‘사회적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우림 기자
키노트 연사로 나선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는 “인류는 디지털로의 플랫폼 전환 과정에서 페이크뉴스와 음모론, 필터버블 등과 같은 ‘사회적 도전’을 받고 있다”며 “해커톤은 그런 사회적 도전을 극복하는 차원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 대표는 “이를 테면 팩트체킹이 필터버블을 해결해주는 ‘답’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펙트체킹 실험을 통해 우리는 무엇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깨달을 수 있다”며 “음모론이 확산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인간의 결정을 어떻게 도와주고 지원할지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는 “최고의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이 중요하지만 강력한 저널리즘을 위해서는 ‘어떻게 독자들에게 잘 전달할 것인가’, 즉 기업가 정신이 뉴스룸에 녹아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사를 작성하는 사람들, 웹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한 조직 안에서 융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강력한 저널리즘을 뒷받침한다”며 “이곳에서의 경험이 더 나은 개발과 도전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을 합한 말이다. 개발자 문화에서 비롯한 용어로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대회를 뜻한다. 미디어 해커톤은 미디어 콘텐츠와 서비스를 주제로 저널리스트와 디자이너, 개발자가 협업해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이를 구현하는 걸 목표로 한다.

20개팀 참가자 60명은 19일 오후 5시 팀별로 90초씩 자기 기획을 발표하고 20일 오후 3시30분까지 프로젝트를 제출해야 한다. 심사위원 5명이 선정한 우승팀(3명)은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 APAC Trusted Media Summit에 초청된다.

▲ 2019 구글 미디어 해커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개막했다. 사진=이우림 기자
▲ 2019 구글 미디어 해커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개막했다. 사진=이우림 기자
▲ 2019 구글 미디어 해커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개막했다. 사진=이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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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구글 미디어 해커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개막했다. 사진=이우림 기자
▲ 2019 구글 미디어 해커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개막했다. 사진=이우림 기자
▲ 2019 구글 미디어 해커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개막했다. 사진=이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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