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4·3 학살사건 71주기를 맞아 완전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치유를 위해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진혼에서 이제 평화로 나아가려는 제주도민들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심을 보낸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3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글에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이라며 “더딘 발걸음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주 4·3은 여전히 봄햇살 아래 서있기 부끄럽게 한다”며 “오늘 추념식에는 이낙연 총리가 참석했다. 제주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 정부의 마음을 잘 전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3일 제주4·3 70주기 추념식에 참석해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3일 제주4·3 70주기 추념식에 참석해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3일 제주 43 70주기를 맞아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3일 제주 43 70주기를 맞아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진혼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제주도민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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