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제주 4·3 생존 수형인들이 처음으로 정부의 공식 초대를 받아 3일 열리는 71주기 4·3 추념식에 참석한다.

경향신문은 90대 두 할머니의 고향 제주 방문을 3일자 1면 머리기사에 이어 5~6면을 모두 털어 보도했다. 송순희(95), 변연옥(92)씨는 1949년 전주형무소로 끌려갔다가 이번에 70년만에 처음으로 만났다.

제주 4·3 수형인들 71년 만의 귀향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제주 4·3 생존 수형인들은 모두 28명이다. 제주도의회는 이들 모두를 추념식에 초대했으나 건강 때문에 18명만 제주에 왔다. 이들은 10대 후반이나 20대 때 4·3의 소용돌이 속에 죄 없이 체포 구금돼 전주와 안동,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됐다.

▲ 3일자 경향신문 1면.
▲ 3일자 경향신문 1면.

3일자 아침신문에 4·3 추념식과 71년만에 고향 제주를 찾은 수형인들을 1면에 보도한 곳은 경향신문과 서울신문이었다. 서울신문도 3일자 1면에 ‘71년만에… 국방부·경찰 제주 4·3 유감 표명한다’는 제목과 함께 2면에도 관련 기사를 실었다.

조선일보 “김의겸 대출때 점포 4개를 10개로 서류 조작”

조선일보는 3일자 1면과 4면에 최근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 흑석동 상가주택을 사면서 대출할 때 해당 건물에서 임대할 점포가 4개 인데 존재하지 않는 ‘유령 점포’ 6개를 더 부풀려 모두 10개를 임대 가능한 것으로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KB국민은행이 지난달 29일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 3일자 조선일보 1면(왼쪽)과 4면.
▲ 3일자 조선일보 1면(왼쪽)과 4면.

김종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김 전 대변인 건물에 방 3개짜리 주택과 상가 10개가 있다고 표기했다. 하지만 외부 감정평가서에는 상가 4개로 표기돼 있어 6개 점포를 부풀렸다는 것이다.

한겨레 ‘국회의원 농지 소유 심층해부’ 연재기획 시작

한겨레신문은 배우자 포함 국회의원 99명이 보유한 농지 면적을 전수조사해 3일자 1면 머리기사에 이어 3,4,5면을 모두 할애해 보도했다.

한겨레는 이 기사에서 “국회의원이 소유한 농지는 자신의 개발공약과 (지리적으로) 가까웠고, 예산을 확보해 도로를 내거나 각종 규제 해제에 앞장서면서 땅값이 뛰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5개월간 국회의원 소유 농지를 찾아 전국에 걸쳐 2526.1km를 다녔다. 전체 국회의원 중에 농지를 소유한 의원은 33%였다.

2008~2017년까지 10년 동안 1539.4㎢ 규모의 농지가 사라졌는데 이는 서울과 인천 면적을 합친 크기다. 값싼 농지가 신도시나 산업단지로 바뀌면서 외지인들은 개발 예정지 인근을 사들였고, 농부는 그 땅의 소작농이 됐다.

▲ 3일자 한겨레 1면.
▲ 3일자 한겨레 1면.

한겨레는 “국회의원 소유 농지를 둘러싼 이해충돌 문제와 사라진 농부들의 사연을 6차례에 걸쳐 싣는다”며 기획연재를 예고했다. 한겨레는 이 연재기사의 문패를 ‘여의도 농부님, 사라진 농부들’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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