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시청자평가지수(KI)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키스디)이 공개한 2018년 시청자평가지수 조사결과 JTBC가 지상파 4개 채널(KBS-1TV·2TV, MBC, SBS)과 종합편성채널 4개 채널(TV조선, JTBC, 채널A, MBN) 가운데 가장 높은 KI 지수를 보였다. 2016년 이래 연속 세번째 1위 기록이다.

KI지수는 방송프로그램 만족도(SI)와 질적 우수성(QI) 평가 결과를 합산한 뒤 평균을 낸 값이다. 키스디는 지난해 분기마다 5회씩, 한 번에 2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 패널은 총 4만8000여명이다. 키스디는 시청자 의견이 방송정책 수립에 반영되도록 해마다 8개 채널 모든 방송프로그램의 질적 평가를 조사하고 있다.

▲ 자료사진. ⓒpixabay
▲ 자료사진. ⓒpixabay

JTBC는 KI지수 7.41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KBS 1TV는 7.29로 JTBC 뒤를 이었고 SBS 7.16으로 세번째로 높은 값을 보였다. 나머지는 MBC(7.13), 채널A(7.08), KBS 2TV(7.06), MBN(7.02), TV조선(7.00) 순으로 나타났다.

JTBC는 방송프로그램 만족도(SI) 7.48, 질적 우수성(QI) 7.34로 시청자평가지수(KI) 7.41을 각각 기록했다.

JTBC는 흥미성, 다양성, 창의성, 신뢰성, 유익성, 공정성, 공익성 등 7개 항목으로 나뉜 채널성과지수에서도 전 항목에서 1위로 평가받으며 평균 3.75점을 얻었다. 채널성과지수는 KI 지수의 보조 지표로 활용하기 위한 추가 조사 항목이다.

응답 패널들이 꼽은 JTBC 우수방송프로그램은 분기별로 뉴스룸(1·2분기), 드라마 라이프(3분기), 예능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4분기)가 꼽혔다.

MBC는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SBS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전 분기 우수방송프로그램으로 조사됐다. KBS 1TV는 △공사창립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가야’ △역사저널 그날 △독립의 노래, 그곳에 여성이 있었다 △역사저널 그날 등 순으로 나타났다. KBS 2TV는 △다큐멘터리 3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추적60분 △대화의 희열 순이었다.

종편은 예능프로그램이 우세했다. 채널A 우수프로그램은 1분기 뉴스 TOP10을 시작으로 △TV주치의 닥터지바고 △나는 몸신이다 △미래건강 예측게임 골든사인이 순서대로 뽑혔다. MBN은 △알토란 △채잇아웃 책장을 보고싶어 △나는 자연인이다(3·4분기) 순이었다. TV조선은 △박종인의 땅의 역사 △특집다큐 ‘4차 산업혁명이 온다’ 2부 △살림9단의 만물상 △야생의 왕국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