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 후보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확정됐다.

정의당은 24~25일 양일간 양당 의뢰로 진행한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결과 여영국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선거법 108조 12항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공표하지 않았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지난 22일 여론조사에 따른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 권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일(26일) 직전인 이날 후보직을 사퇴했다.

▲ 여영국 정의당 후보. 사진=여영국 후보 블로그
▲ 여영국 정의당 후보. 사진=여영국 후보 블로그

창원 성산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로 진보 진영이 단일화에 실패했던 19대 총선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거에서 진보 진영 후보가 당선됐다.

여 후보는 단일화 결정 직후 고 노회찬 의원 노제가 열렸던 창원 반송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선되면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를 반드시 부활시키겠다. 노회찬의 민생정치를 부활시키겠다”며 “반드시 승리하여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만 일삼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로 바꿔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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