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MBC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특집 릴레이 인터뷰를 방송한다. 오는 15일부터 4월16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뷰는 목포 MBC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에서 하루 두 차례씩 방송된다. 기획 인터뷰 이름은 ‘기억하는 우리, 진실의 증인’이다.

15일 첫 방송에선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이 세월호를 이야기한다. 이어 4월16일까지 이어지는 기획 인터뷰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 생존자, 단원고 학생들,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위원들,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다. 목포 MBC는 3개월 넘는 취재로 인터뷰이 목소리를 담았다. 

▲ 목포 MBC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15일부터 4월16일까지 특집 릴레이 인터뷰를 방송한다. 기획 인터뷰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 생존자, 단원고 학생들,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위원들,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다. 사진=목포MBC 제공
▲ 목포 MBC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15일부터 4월16일까지 특집 릴레이 인터뷰를 방송한다. 기획 인터뷰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 생존자, 단원고 학생들,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위원들,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다. 사진=목포MBC 제공
목포 MBC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사회 안전망, 정부와 언론 역할이 세월호 참사 전후로 변했는지 또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인터뷰이 시선으로 담담하게 풀어낼 것”이라고 했다. 목포 MBC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해 기획 보도도 준비하고 있다.

목포 MBC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고 그 기억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철저한 재발 대책을 마련할 때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이 다시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진실을 밝히는 증인이 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목포 MBC 기자들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전원구조 보도의 오보 가능성을 서울 MBC에 보고했으나 묵살 당했다. 이후에도 세월호를 지속적으로 취재해 진상을 밝히는 데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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