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신임 사장으로 김명중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전 아리랑TV 부사장)가 임명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8일 오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임명 동의에 관한 건’을 의결한 결과 김명중 교수를 EBS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BS 사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임명한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장해랑 EBS 사장이 연임 실패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고, 사장 후보로 지원한 20명 중 4명(김명중·김유열·박경재·정일윤)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추려 지난달 18일 심층면접 심사까지 마쳤다.

[관련기사 : EBS 사장 후보 김명중·김유열·박경재·정일윤 4명 압축]

▲ 김명중 EBS 신임 사장
▲ 김명중 EBS 신임 사장
방통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종 EBS 사장 후보자 4명 중 3명이 서류와 면접심사 점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방통위는 후보자들의 면접심사 일정도 외부로 알리지 않은 채 철저히 비공개로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했고, 최종 후보자 두 명을 청와대로 추천해 인사 검증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 7일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 발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EBS 사장 임명이 지연되는 이유와 관련해 “E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고 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해 현재 내부 위원들이 고심해 협의 중”이라며 “적임자가 최대한 빨리 선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하루 만에 EBS 신임 사장이 발표됐다.

김명중 신임 EBS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7일까지로 3년이다. 김 신임 사장은 현재 호남대 신문방송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부사장 △국무총리실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민간위원 △한국방송광고공사 상임감사 △방통위 방송미래발전위원회 제1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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