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적발돼 경질된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후임이 3개월 여 만에 결정됐다. 그동안 후임자 물색에 애를 먹었던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3국 순방이 임박해서야 인사를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에 박상훈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상훈 신임 의전비서관은 64년 전남 광주생으로 전남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외교부 중남미국장, 주파나마 대사를 거쳐 현재 공공외교대사에 재임중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제외하고 비서관급 이상 2기 청와대 인선을 거의 마무리했다.

다만 탁현민 전 선임행정관이 해온 행사기획 등을 담당해온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아직 공석이다.

▲ 신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기용된 박상훈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사진=청와대
▲ 신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기용된 박상훈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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