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8개월 만에 만나 단독회담에 돌입했다.

두 정상은 27일 저녁 8시28분경(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만찬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회담에 들어갔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느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던 같다. 이번에 보다 모든 사람이 반기는 그런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거라고 확신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김 위원장과 이 자리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 베트남이 우리를 위해 레드카펫 펼쳐줬다. 우리는 성공적인 1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일각에서는 조금 더 빨리 했으면 한다, 덜 만족스럽다는 평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1차 정상회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1차 회담과 동일하거나 1차회담 보다 더 훌륭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관계는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저녁 8시28분경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KBS 뉴스생중계 영상 갈무리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저녁 8시28분경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KBS 뉴스생중계 영상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여러차례 말했고 언론 상대로 말하지만 북한은 많은 경제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 무한한 경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앞으로 훌륭한 지도자를 두고 있는 북한은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조선의 성공을 기대하고 또 보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그렇게 되기 위해서 우리는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저녁식사를 할 것이고, 식사하러 갈 것입니다. 내일 중요한 회담이 예정돼 있다. 내일 기자회견에서 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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