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플러스의 새 채널 ‘MBC ON’이 과거 명작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리마스터링(Remastering·아날로그 형식으로 만들어진 제작물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해 방영한다.

1992년 인기리 방영됐던 ‘질투’ 등 시청자 향수를 자극하는 프로그램들을 HD급 화질 리마스터링을 통해 다시 선보이겠다는 것. 또 MBC ‘베스트극장’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과거 작품도 MBC ON에서 방영된다.

MBC플러스 측은 “최근 콘텐츠 소비 주도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4·50대 액티브 시니어와 부모 세대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2·30대를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MBC플러스의 새 채널 ‘MBC ON’이 과거 명작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리마스터링해 방영한다. 사진=MBC플러스 제공
▲ MBC플러스의 새 채널 ‘MBC ON’이 과거 명작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리마스터링해 방영한다. 사진=MBC플러스 제공
MBC플러스는 지난 18일 MBC ON 채널 개국식을 열고 MBC스포츠플러스2 채널을 MBC ON 채널로 전환했다.

정호식 MBC플러스 사장은 개국식에서 “MBC ON은 본사(MBC)와 플러스의 콘텐츠 가치 극대화를 위해 개국했다”며 “구작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추억을 소환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MBC플러스는 새로움을 추구하며 변화를 통해 역량을 키워 성장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MBC플러스는 지난 18일 MBC ON 채널 개국식을 열고 MBC스포츠플러스2 채널을 MBC ON 채널로 전환했다. 사진=최승호 페이스북
▲ MBC플러스는 지난 18일 MBC ON 채널 개국식을 열고 MBC스포츠플러스2 채널을 MBC ON 채널로 전환했다. 사진=최승호 페이스북
최승호 MBC 사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질투, 여명의 눈동자, 남자셋여자셋, 대장금을 보실 수 있는 채널이 나왔다”며 “MBC ON이라는 새로운 채널을 시작했다. 오늘 12시부터 프로그램을 내보냈는데 20대 시절 최수종씨와 최진실씨 모습이 나오니 저도 그 시절로 돌아간 듯 느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92년 방송된 것인데 요즘 기술로 화질을 개선해 시청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며 “이 채널은 4·50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채널이다. 우리가 젊을 때 봤던 MBC드라마·예능 콘텐츠들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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