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오는 25일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한다. TV조선이 아카데미 수상식을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영화 전문채널 채널CGV가 독점중계를 해왔다.

아카데미 수상식은 미국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오는 24일 개최된다.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TV조선에서 시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진행은 방송인 오상진씨와 SBS 기자 출신인 방송인 안현모씨, 영화평론가 이동진씨가 맡는다.

▲ 사진=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홈페이지.
▲ 사진출처=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홈페이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관전 포인트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수상 대결이다. 두 작품 모두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주요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외국어 영화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외국어 영화상 부문 최종 후보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일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멕시코),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레바논) 등 다섯 작품이 올랐다.

TV조선 관계자는 “시청층 확대와 TV조선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며 “종합편성채널 위상에 맞는 편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프로그램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편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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