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송현준 KBS본부 부본부장이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16대 및 전국언론노동조합 10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됐다.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언론노조 제29차(연맹 제45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재적 192명 중 152명이 참석해 찬성 149표(반대3표, 찬성율 98.0%)을 얻어 단독 입후보한 오정훈-송현준 후보자가 당선됐다.

오정훈 위원장 당선자는 지난 2009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국제국 다국어뉴스부 프랑스어팀에 소속돼 취재했고 2014~2015년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장을 지냈다. 9대 집행부에서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지부 투쟁 현장을 지켰다.

▲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언론노조 제29차(연맹 제45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오른쪽)과 송현준 KBS본부 부본부장(왼쪽)이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16대 및 전국언론노동조합 10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됐다. 사진=김도연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언론노조 제29차(연맹 제45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오른쪽)과 송현준 KBS본부 부본부장(왼쪽)이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16대 및 전국언론노동조합 10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됐다. 사진=김도연 기자
언론노조는 2019년 사업계획으로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국민 참여를 위한 방송법 개정을 첫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미디어 개혁과 신문 뉴스통신진흥법 개정 통한 편집권 독립과 공공성 강화, 미디어 플랫폼 다변화에 따른 미디어 지원 및 규제 제도 정비 등도 사업계획으로 제시했다.

또한 미디어광고시장 위축에 따라 미디어의 생존과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를 타개할 전략으로 대통령 소속 사회적 논의기구인 가칭 미디어개혁국민위원회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주52시간 시행에 따라 해외 언론의 제작환경 사례를 파악하는 조사도 진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 기관의 고용 및 노동조건 실태조사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신문 분야에 대해서는 연구가 전무했다면서 신문 직군 노동조건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실태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언론자유 가치를 담은 조형물은 프레스센터 앞 잔디 마당에 설치된다. 지난해 10월 언론노조, 기자협회, PD연합회와 언론 시민사회단체들은 조형물 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모금을 진행해 현재 1억원 가까운 예산이 모였다. 조형물 건립은 오는 5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