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6일 오후 9시50분 경제를 주제로 신년 특집 토론을 방송한다. ‘2019 대한민국, 2030국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번 토론은 경제에 대한 2030세대 생각을 들어보겠다는 취지다.

토론 진행은 신동욱 TV조선 메인뉴스 ‘뉴스9’ 앵커가 맡았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그리고 청년 패널 6명과 2030세대 100인이 참여했다.

TV조선 측은 6일 “지난여름 고용쇼크 이후 경제 문제는 대한민국 사회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최저임금 문제를 필두로 ‘경제위기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이때 2030세대가 체감하는 대한민국 실제 경제 상황과 그에 따른 고민은 과연 무엇일까.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2030이 생각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모색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TV조선에 따르면, 스튜디오 현장 투표 결과 2030세대 100인은 압도적 비율로 현 경제 상황이 ‘위기’라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현 상황은 구조적 위기다. 지금이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체질 개선의 시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 정부가 청년들에게 미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감을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 TV조선이 6일 오후 9시50분 경제를 주제로 신년 특집 토론을 방송한다. ‘2019 대한민국, 2030국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번 토론은 경제에 대한 2030세대 생각을 들어보겠다는 취지다. 사진=TV조선 제공
▲ TV조선이 6일 오후 9시50분 경제를 주제로 신년 특집 토론을 방송한다. ‘2019 대한민국, 2030국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번 토론은 경제에 대한 2030세대 생각을 들어보겠다는 취지다. 사진=TV조선 제공
김정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대학생으로서 실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신의 사례를 밝히며 “현 정부의 최저임금과 일자리 창출 정책의 성과를 느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반면 정혜연 정의당 부대표는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일자리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 주도 일자리 창출이 청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

이 밖에도 이윤정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청년특위위원은 “지나친 복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현 정책의 유턴이 필요하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시간 쪼개기’ 현상이 나타났다. 오히려 청년층이 생계 유지를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준혁 성균관대 경제학과 학생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를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이 경제 혁신으로 나아가기 전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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