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12월2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EBS 사장 후보자를 재공모한 결과 2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오는 14~18일까지 후보자들 주요 경력과 업무수행 계획서 등을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KBS·MBC 사장을 선임할 때처럼 국민 의견을 수렴·활용하겠다는 이야기다. EBS 사장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방통위 동의를 받아 임명한다.

▲ 경기도 일산 EBS 사옥. 사진=EBS
▲ 경기도 일산 EBS 사옥. 사진=EBS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EBS 사장 후보자를 공모한 적 있다. 지원자 11명 가운데 면접 대상자 4명을 추렸으나 12월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하고 재공모를 의결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시민행동)은 11일 “EBS 사장 후보를 제대로 검증하고 국민의 평가 의견을 직접 반영해야 한다. 최소한의 공개 정책설명회는 물론이고 여기에 더해 시민검증단도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전국언론노조와 한국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 언론·시민단체 240여곳이 결성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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