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욱은 ‘저널리스트’일까. 2019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정치권 동향, 부동산 경기를 대하는 미디어를 어떻게 지켜봐야 할까.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토크쇼J’(이하 ‘J’)가 올해 마지막 주말 토크콘서트 형식의 공개방송으로 시청자와 만나 이런 궁금증을 풀어본다.

‘깨어난 시민J’를 주제로 30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간여 진행될 이번 공개방송에는 약 900여명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J 제작진에 따르면 총 710건의 방청 신청 가운데 약 60%가 2명분을 신청했다.

▲ ⓒ KBS '저널리즘토크쇼J'
▲ ⓒ KBS '저널리즘토크쇼J'

김대영 J팀장은 “저널리즘토크쇼J 유튜브 구독자가 7만명 정도인데 다른 채널에 비해 굉장히 열성적이다. 실제로 현장에서 비평하는 걸 보고 싶다는 요구가 있어서 ‘팬 미팅’ 형식으로 기획했다”고 공개방송 취지를 설명했다.

공개방송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시청자 참여 코너 중심의 1부에서 정준희 교수는 ‘정준희의 JED(Journalism Entertainment Design) - 최욱은 J(Journalist)인가’ 강연에 나선다. J 첫방송에서 최욱씨가 “저널리스트 최욱입니다”라며 농담 섞인 인사말을 했던 것에 착안해 오늘날 저널리스트란 무엇인지 ‘테드(TED)’ 형식의 15분 강연이 진행된다.

2부는 ‘미리 보는 2019 언론 비평’을 분야별로 이어간다. J 출연·취재진 송수진, 정연우, 최경영 KBS 기자와 특별 게스트가 외교·정치·경제 분야에 걸친 전망과 분석을 내놓는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와 외교 전망엔 변상욱 CBS 대기자가,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경제와 부동산 전망 등은 ‘KBS 경제통’ 김원장 기자가 함께 한다.

1부 ‘J 초대석’은 박정상 프로바둑기사(9단)와 양승동 KBS 사장이 참석하며, 2부 마지막 순서로 방송인 최욱 등의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공개방송은 모두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으로 생중계 된다. 김대영 팀장은 “기존 방송사는 정규 방송용 콘텐츠를 디지털로 활용하는데 이번 행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라이브로 디지털 플랫폼 배포를 먼저 한 뒤, 방송을 사후 재제작해서 내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 KBS '저널리즘토크쇼J'
▲ ⓒ KBS '저널리즘토크쇼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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