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산업에 종사하는 업체수·종사자수·매출액이 모두 감소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이 26일 ‘2018 잡지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에 ‘잡지’로 등록한 업체 4000여개 중 정상 영업을 확인한 업체 202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이는 2014년 조사 대비 19.4% 감소한 숫자다.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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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전체 1조354억원으로 2014년 조사 대비 24.7% 감소했고, 종사자 수는 1만2000여명으로 2014년 조사 대비 33.6% 감소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연 매출액 1억원 미만의 사업체가 33%, 1억~3억원인 사업체가 42.7%로 업체 4곳 중 3곳이 3억원 미만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규모도 3~5명의 소규모 업체가 44.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체 당 평균 종사자수도 2014년 조사 대비 17.8% 감소한 6.0명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대부분은 사진·편집·디자인직(41.8%)였고, 기자직은 23.8%, 경영·관리직은 13.4%였다. 연령별로 30대(38.3%)와 40대(33.6%)가 대부분이었다.

▲ 잡지업체 당 평균 종사자 수. 자료=언론재단
▲ 잡지업체 당 평균 종사자 수. 자료=언론재단

호당 잡지 발행부수는 평균 9331부로 조사됐다. 5000부 미만으로 발행되는 소규모 잡지가 56.8%에 달했다. 정기구독자 비율은 평균 58%로 2014년 대비 10.4%p 증가했다. 잡지 1부당 가격은 평균 1만181원이었으며 무료 잡지는 38.1%였다. 2014년 잡지 평균 가격은 9840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네오알앤에스가 온라인·이메일·팩스·방문 등의 방법으로 지난 7월16일부터 10월5일까지 조사했다. 업체 기준 63.4%, 발행잡지 기준 57.7%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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