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방통위)가 김영헌 KBS 감사 임명을 의결했다. 김 신임 감사는 오는 2021년 12월25일까지 KBS 감사직을 수행한다.

방통위는 26일 전체회의에서 KBS 감사의 결격사유 해당 여부 확인을 거쳐 감사 임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KBS 감사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 KBS 이사회는 지난 12일 면접심사 결과 김영헌 전 KBS시큐리티 사장에 대한 감사 임명을 방통위에 제청했다.

▲ 김영헌 신임 KBS 감사. 사진=방송통신위원회
▲ 김영헌 신임 KBS 감사. 사진=방송통신위원회

김 신임 KBS 감사는 지난 2013년 KBS에서 정년퇴직하기 전까지 KBS 감사실 감사기획 부주간, KBS 정책기획센터 지역·법무팀장 및 감사팀 선임팀원, KBS 감사실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4월부터 KBS 시큐리티 사장을 지냈다.

김 감사는 지난 2009년 KBS 감사실장 당시 ‘비리 감사 임명 반대’ 입장을 밝힌 뒤 KBS 인천사업지사 평직원으로 발령돼 부당인사 피해자로 분류된 바 있다. [관련기사: ‘숙청’됐던 KBS 감사실장, 감사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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