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를 비판하는 언론을 비난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TV홍카콜라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니 좌파 매체들이 긴장하긴 했나보다. 벌써부터 음해와 비방을 일삼는 것을 보니 참으로 가관”이라며 “그런 기레기 언론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민들과 보수 우파들은 이젠 읽지도 시청하지도, 청취하지도 않는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밝혔다.

언론은 홍준표 전 대표의 콘텐츠가 검증되지 않은 의혹제기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방문 이유가 체코 북한 대사인 김평일과 거래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 제기가 대표적이다.

▲ TV홍카콜라 화면 갈무리.
▲ TV홍카콜라 화면 갈무리.

한겨레는 24일 홍카콜라 콘텐츠를 “음모론과 막말, 명예훼손이 난무한다”고 보도했고 19일 경향신문은 “‘가짜뉴스’ 성격의 주장도 여과없이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18일 문화일보도 ‘유튜브방송 첫날부터…홍준표 ‘TV홍카콜라’ 검증안된 의혹 제기’라고 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문화일보 보도에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그는 “통상 언론사에는 차장급이 데스크를 보고 있다. (자신의) 합리적인 추론과 사실을 구분 못하고 그런 기사가 올라오는 건 참으로 유감스럽다. 좌파매체야 어떻게 하더라도 상관하지 않겠다. 문화일보에서 그런 기사 올라오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의 TV홍카콜라는 개설 일주일 만에 유튜브에서 11만 구독자를 확보했다. 유튜브에서 극단적인 주장을 담은 영상을 소비하는 보수 지지층이 늘어난 가운데 이들을 구독자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전 대표가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이자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가 논평을 내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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