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한국불교언론인협회(회장 김영국)가 수여하는 2회 만해언론상 대상을 받는다. 불교언론인협회는 오는 28일 저녁 6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불교언론인협회가 불교 발전과 불교언론 창달에 기여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도에 전념해온 언론인과 민주언론 창달에 공로가 있는 언론인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만해언론상을 제정해 시상해왔다.

▲ 지난 5월1일 방영된 MBC ‘PD수첩 - 큰스님께 묻습니다’ 영상 캡처.
▲ 지난 5월1일 방영된 MBC ‘PD수첩 - 큰스님께 묻습니다’ 영상 캡처.
두 번째인 올해 대상은 ‘큰스님께 묻습니다’를 제작한 MBC PD수첩 팀에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인 정남기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은 심사평에서 “조계종단 수뇌부의 부도덕함과 비청정성을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종교권력의 적폐 양상을 드러내 불교계는 물론 우리 사회의 지도급 인사에 대한 비판과 감시, 견제라는 언론 본연의 책무를 다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만해언론상의 경우 일반부문은 SBS ‘사찰 방재시스템 문제’ 연속보도가, 탐사기획부문은 부산KBS ‘센텀 2지구’ 연속보도와 SBS ‘특별사면과 평창, 삼성의 은밀한 뒷거래’ 연속보도가 각각 차지했다.

만해언론인상은 서영지 한겨레신문 기자와 조동섭 불교닷컴 기자, 홍덕화 연합뉴스 기자가 받는다. 한편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이 특별상을 받는다.

▲ 지난 5월1일 방영된 MBC ‘PD수첩 - 큰스님께 묻습니다’ 영상 캡처.
▲ 지난 5월1일 방영된 MBC ‘PD수첩 - 큰스님께 묻습니다’ 영상 캡처.

대상 수상자에겐 300만원, 부문별 수상자에겐 100만원씩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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