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쌀집 아저씨’로 대중에게 친숙한 김영희 전 MBC 예능PD를 다시 영입할 전망이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상균)는 9일 이사회를 열고 MBC 신임이사(MBC 콘텐츠부문장)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1986년 MBC에 입사해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 ‘양심 냉장고’, ‘나는 가수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연출한 김영희 PD는 지난 2015년 4월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

▲ 김영희 전 MBC 예능 PD. 사진=MBC
▲ 김영희 전 MBC 예능 PD. 사진=MBC
그가 MBC 퇴사 후 활약했던 무대는 중국이었다. 김 PD는 퇴사 당시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규모가 어마어마한 중국 시장에서 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중국 방송사, 제작사, 투자사 등에서 많은 제안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MBC가 김 PD 영입에 나선 것도 중국 한류 시장 공략과도 맞닿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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