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가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 기사 노출이 24시간 동안 중단되는 제재를 받았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최근 노컷뉴스에 ‘기사로 위장한 광고’ 규정 위반 벌점 누적으로 24시간 노출 중단 제재를 결정했다. 노컷뉴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25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네이버와 다음에서 노출이 중단된다.

▲ 노컷뉴스 사이트 화면 갈무리.
▲ 노컷뉴스 사이트 화면 갈무리.

노컷뉴스는 기업의 행사 등을 전하는 홍보성 기사를 반복적으로 작성해 문제가 됐다. 제휴평가위원회는 기업의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기사로 쓰는 것은 허용하되 전화번호, 가격, 계좌번호, 홈페이지 주소 등 구체적 홍보 내용을 적시하는 기사는 ‘기사로 위장한 광고’로 판단해 기사 섹션 전송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조선일보가 제3자 기사전송 금지 조항 위반으로 지난 7월 48시간 노출중단 제재를 받았다.

광고성 기사 제재가 ‘이중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포털 제휴평가위는 기사형 광고는 제재하면서도 정작 종이신문에서 명백히 기업 등으로부터 돈을 받고 쓴 기사인 ‘애드버토리얼’의 포털 노출은 허용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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