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후보가 김진수 KBS 해설국장, 양승동 현 KBS 사장,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등 3인으로 압축됐다. KBS 이사회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자 11명의 서류를 심사해 이 같이 결정했다.

후보자 3인은 모두 KBS 출신이다. 연임에 도전하는 양승동 사장과 이정옥 전 센터장은 지난 KBS 사장 후보자 공모에도 지원한 바 있다. 현직인 김진수 해설위원은 이번이 첫 도전이다.

KBS 이사회는 오는 27일 최대 170명의 시민자문단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후보자 3인에 대한 정책평가회를 시행한다. 최종 후보자 임명제청은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으며, 시민자문단 심사 결과가 40% 반영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이사회의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차기 KBS 사장 후보자 심사 기준은 △공영방송 사장으로서의 비전과 철학 △방송의 공공성 강화 방안 △KBS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경영능력·리더십·미래방송 혁신 방안 △국가기간방송 KBS에 걸맞는 도덕성 등 4가지다.

▲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사진=미디어오늘 자료사진
▲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사진=미디어오늘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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