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 건물 외벽 유리창을 닦던 20대 용역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병원 관계자,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40분께 분당차여성병원 외벽 유리창 청소를 하던 20대 남성 A씨(23)가 작업 도중 분당차여성병원과 분당차병원 사이 인도로 추락했다. A씨는 분당차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나 당일 오후 5시40분께 숨졌다.

▲ 분당차여성병원. 사진=병원 홈페이지
▲ 분당차여성병원(자료사진). 사진=병원 홈페이지

분당경찰서는 “건물 5층 높이에서 추락했고 철제 구조물에 묶어 놓은 밧줄이 풀린 것으로 추측된다”며 “안전모 착용 등 기본 안전 수칙은 지킨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고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병원 측이 외벽 청소업무를 위탁한 용역업체 직원이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차병원그룹에 속한 의료기관으로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에 있는 분당차병원 단지 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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