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SBS·JTBC·MBC 메인뉴스 시청자수가 8월 들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자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미디어오늘이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도움을 받아 KBS ‘뉴스9’, SBS ‘8뉴스’, JTBC ‘뉴스룸’, MBC ‘뉴스데스크’의 수도권 20~49세 시청자수를 확인한 결과 방송4사 메인뉴스 모두 지난 6월 대비 시청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방송4사 메인뉴스 시청자 수 (수도권 20~49세 기준). 디자인=이우림 기자.
▲ 방송4사 메인뉴스 시청자 수 (수도권 20~49세 기준). 디자인=이우림 기자.

지난 6월 월평균 25만2100여명을 기록했던 KBS는 7월 26만9000여명, 8월 26만8200여명의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SBS는 7월 평균 23만8800여명으로 6월(24만5100여명)보다 하락했으나 8월에 26만9500여명으로 반등하며 KBS를 제치고 20~49시청자수 1위를 기록했다.

JTBC는 7월 21만900여명을 기록한 뒤 8월 21만6900여명을 나타내며 6월(21만2600여명)보다 조금 상승했다. 지난 6월 13만8800여명을 기록했던 MBC는 7월에 11만8300여명까지 빠졌다가 8월에 14만9600여명으로 3만 명 가까이 시청자가 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 방송4사 메인뉴스 시청자 수 (수도권 전체 연령). 디자인=이우림 기자.
▲ 방송4사 메인뉴스 시청자 수 (수도권 전체 연령). 디자인=이우림 기자.
전 연령대 수도권 시청자수에서는 KBS가 8월 기준 113만9600여명을 기록하며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SBS가 73만1600여명으로 2위, JTBC가 56만9400여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MBC는 43만6500여명으로 4위를 나타냈으나 지난 7월(32만6300여명)보다 전 연령대 시청자수가 11만 명가량 증가해 고무적인 상황이다. SBS 역시 같은 기간 MBC와 마찬가지로 11만 명가량 증가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온라인에서는 JTBC ‘뉴스룸’이 강세를 보이지만 기존 시청률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앞서 8월31일 방송통신위원회 N스크린 시청행태조사결과에 따르면 ‘뉴스룸’은 2017년 스마트폰 누적시청시간 6억9195만분(실시간+비실시간 포함)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KBS ‘9뉴스’로 누적시간 2억1865만분, 3위는 SBS ‘8뉴스’로 2억1248만부의 누적시간을 나타냈다. PC를 통한 ‘뉴스룸’의 누적시청시간 역시 지난해 9억965만 분으로 2위 KBS ‘뉴스9’의 누적시간 3억329만 분과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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