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협회가 17일 발표한 2017년 시사주간지 유료부수 인증 결과 4곳의 주요 시사주간지 모두 부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사IN은 3만9742부, 한겨레21은 2만2769부, 주간경향은 1만9505부, 시사저널은 1만5699부의 유료부수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빅이슈 코리아가 1만490부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2017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평균 부수를 집계한 것이다.

▲ 디자인=이우림 기자.
▲ 디자인=이우림 기자.
시사IN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슈가 있었던 2012년7월~2013년6월 조사에서 5만4422부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시사주간지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2010년7월~2011년6월 조사에서 4만3091부를 기록했던 한겨레21은 가장 최근 조사에서 2만2769부를 기록해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올해 내놓은 2017년 언론수용자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잡지를 통해 뉴스‧시사보도를 읽었느냐’는 질문에 99.6%가 ‘안 읽었다’고 응답했다. 시사주간지로서는 부수확장 외의 부가수익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잡지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잡지구독료에 대한 소득공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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