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 형사과에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을 확인했다. 서울 중부 경찰서는 23일 오전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사망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9시30분에서 10시 사이 중부경찰서의 담당 수사관이 변사 발생 보고를 했고, 중부경찰서는 1차 보고로 노회찬 의원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중부경찰서 형사과 측은 아직 어떤 방법으로 신원을 확인했는지 등의 추가 사안은 보고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현재 중부경찰서의 담당수사관은 현장감식 중이라고 전했다.

노회찬 의원과 관련해 23일 오전 정의당 측은 “노회찬 원내대표님의 신병과 관련하여 현재 중앙당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만 밝혔다.

▲ 7월23일 오전에 보도된 노회찬 의원 보도. 사진=연합뉴스tv 보도 갈무리
▲ 7월23일 오전에 보도된 노회찬 의원 보도. 사진=연합뉴스tv 보도 갈무리
노 의원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측으로부터 5000만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었다. 이중 2000여만 원은 노 원내대표가 경기 파주시 느릎나무 사무실에서 받고 3000여만 원은 노 원내대표 부인의 운전기사를 통해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노 의원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 

허익범 특검팀은 오전 11시30분 노 의원의 사망과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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