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씨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씨가 조만간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김어준씨는 16일 통화에서 “경찰이 내일(17일) 오라고 했는데 그날은 시간이 안 돼서 다른 날짜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김어준씨는 “질질 끌 사안이 아니다”라며 빠른 시일 내 출석해 경찰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진우 시사IN 기자도 16일 통화에서 “경찰로부터 출석요구가 안 왔다”고 전한 뒤 “출석하게 된다면 다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방송인 김어준씨(왼쪽)와 주진우 시사IN 기자. ⓒ연합뉴스
▲ 방송인 김어준씨(왼쪽)와 주진우 시사IN 기자. ⓒ연합뉴스
앞서 김어준씨는 7월3일자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재명·김부선씨 논란을 둘러싼 입장을 묻자 “사법기관에서 필요로 한다면 (이재명·김부선 논란에) 거론되는 저나 주진우 기자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알아서 밝히겠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말 이재명 지사 측은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씨 등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고, 동부지검은 이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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