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 부활한다. 오는 6월 KBS는 새로운 탐사 미디어 비평과 저널리즘 회복을 기치로 한 ‘J’를 첫 방송한다.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유일한 지상파 비평 프로그램이었던 ‘미디어 인사이드’ 폐지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KBS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전략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으나 KBS 안팎에서는 껄끄러운 비평 프로그램을 폐지하며 저널리즘을 후퇴시킨 행태라고 비판 받았다. 미디어 인사이드 마지막 진행자였던 정필모 KBS 부사장은 보직을 맡기 전에도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의 부활을 강조해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J’(가제)는 ‘Journalism Journalist Judge Justice Joint’ 등을 상징한다. 단순 비평에 머물렀던 과거 프로그램을 넘어 탐사 뉴스 기능이 가미된 현장성 높은 프로그램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J’는 KBS 제작진뿐 아니라 ‘뉴스타파’, 서울대 팩트체크센터 등과 협업해 다각적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공영방송으로서 KBS 책무를 되살리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코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여의도 KBS 사옥.
▲ 서울 여의도 KBS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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