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경향신문 사장이 16일 오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내달 12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경향신문 사원 주주 회원 투표 결과 유권자 438명 가운데 431명이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투표에 참여(투표율 98.4%)했고 261명(득표율 60.5%)이 이동현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정동식 후보(전 경향신문 부사장)는 166표(득표율 38.5%)를 받는 데 그쳤다. 

이 후보는 앞서 출마의 변을 통해 “신문은 ‘경향 브랜드’ 힘이자 원천이자 핵심”이라며 “저널리즘 가치는 그 무엇에도 앞서는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지키는 일은 편집권 독립에서 시작한다”며 “뉴미디어 체제 전환을 이뤄내고 본관 부지와 관련된 정수장학회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이동현 경향신문 사장. 사진=경향신문
▲ 이동현 경향신문 사장. 사진=경향신문
지난 1993년 경향신문에 입사한 이 후보는 광고국장, 특집기획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5년부터 경향신문 사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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