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을 앞두고 광주 MBC(대표이사 사장 송일준)가 5·18 다큐멘터리를 서울 공연장에서 상영한다.

광주 MBC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위치한 롤링홀에서 5·18 다큐멘터리 ‘당신의 영혼은 안녕하십니까’(연출 백재훈·2006년)와 ‘발포 명령자, 그의 이름은’(연출 김철원, 김인정, 최선영·2017년) 등 두 편을 상영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광주 MBC의 5·18 다큐멘터리 ‘그의 이름은’. 사진=광주MBC
▲ 광주 MBC의 5·18 다큐멘터리 ‘그의 이름은’. 사진=광주MBC
‘당신의 영혼은 안녕하십니까’는 1980년 5월 피해자와 국가 폭력의 문제를 집중 조명한 작품이다. ‘발포 명령자, 그의 이름은’은 5·18 발포 명령의 진실 규명과 관련한 기록과 인터뷰가 담긴 다큐멘터리다.

광주 MBC는 지난 4일 “이번 서울 상영은 1980년 5월이 광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관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상영 장소가 대학가이기 때문에 5·18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세대가 1980년 5월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관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곽판주 광주 MBC 편성제작국장은 “5·18에 대한 진실 규명과 진정한 사과는 역사를 바로잡는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며 “광주 MBC는 앞으로도 1980년 5월을 다양한 세대가 공유하고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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