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철수 위원장 측은 4월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장 출마선언식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위원장은 1일 5차 인재영입을 발표하면서 “1일 중 서울시장 출마 관련 일정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1일 안철수 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하기 직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7인은 “안철수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요청드린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관영, 오신환, 이언주, 유의동, 권은희, 채이배,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일 성명을 통해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결단과 당원들의 뜻을 받아들인 조속한 선언을 요청드린다”며 “안철수 위원장의 선당후사의 결단은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승리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높이 평가하며, 우리는 안철수 위원장의 당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는 결의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에서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자유한국당과의 연대설을 의식한 듯 “그 첫 시험대인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은 수구세력인 자유한국당을 대체하고,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제대로 견제하는 실직적인 제1야당, 유능하고 강력한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바른미래당은 당의 가장 큰 자산인 안철수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가 너무나 절실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는 한국 정치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선당후사의 과감한 희생이자, 다당제를 실현시켜 한국 정치를 진일보시킬 정치혁명, 무능한 지방권력을 깨끗하고 유능한 세력으로 교체하는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의 초석”이라고 썼다.

안철수 위원장 측은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출마 촉구 성명이 나오고 30분 정도 후 바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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