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6개 지역사 사장 선임이 모두 마무리됐다. 12개 지역 MBC 사장 임명이 완료된 가운데, 나머지 4개 지역 MBC 사장도 내달 중 주주총회에서 임명될 전망이다. 이로써 16개 지역MBC 모두 새 사장을 맞게 됐다.

최승호 MBC 사장은 지난 21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경남·안동·제주·포항 등 4개 지역 MBC 사장에 대한 사전 협의를 마쳤다.

정대균 경남 MBC 사장 내정자는 ‘해직 언론인’ 출신이다. 1987년 진주 MBC 카메라 기자로 입사한 정 내정자는 지난 2010년 진주·창원 MBC 통폐합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해직됐다가 2년 뒤 특별채용 형태로 복직했다.

임대근 안동 MBC 사장 내정자는 1987년 기자로 입사했다. 베를린 특파원, 보도국 뉴스편집2부장, 보도국 논설위원 등을 지낸 임 내정자는 2011년 방송기자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이승염 제주 MBC 사장 내정자는 1984년 방송경영직으로 입사한 광고 전문가다. 이 내정자는 광고국장, 감사국 감사1부장 등을 지냈다.

박병완 포항 MBC 사장 내정자는 1985년 방송기술직으로 입사했다. 제작기술부장, 기술관리국 부국장 등을 지낸 박 내정자는 지난 2000년 방송기술인연합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날 사전 협의를 마친 4개 지역MBC 사장 내정자들은 이르면 내달 초 각 지역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임명된다.

▲ 최승호 MBC 사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최승호 MBC 사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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