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문단 앞에서 정책 발표회를 하게 될 KBS 사장 공모자가 3배수로 정해졌다.

KBS 이사회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서류 심사 방법을 결정했다. 권태선 이사는 이날 “서류 심사를 통한 사장 후보 압축 배수는 3배수로 결정했다”며 “각 이사들이 한 명의 후보를 적어내면 (이를 취합해) 우선순위 3명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압축된 후보자 3명은 오는 24일 시민자문단 앞에서 정책 발표회를 가진 뒤 26일 최종 면접을 거치게 된다. 최종 면접 심사는 정책 발표회에 대한 시민자문단 의견 40%, 이사회 의견 60%를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

▲ 서울 여의도 KBS 사옥.
▲ 서울 여의도 KBS 사옥.
권태선 이사는 “(6대4 비중이) 이사회가 사장 선임에 대해 갖는 책임성도 존중하면서 시민자문단 의견도 존중하는 절충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KBS 사장 후보자 정책 발표회는 오는 24일 오후 12시20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다.

KBS 이사들은 설 연휴를 포함해 이사회 사무국에서 후보자 응모 서류를 열람하는 방식으로 각자 서류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후보자 3배수 압축은 오는 20일 이사회에서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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