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설 연휴 특선 영화로 남북 단일팀을 다룬 ‘코리아’를 편성해 눈길을 끈다. TV조선은 영화 ‘코리아’를 오는 17일 오후 3시20분 방송한다. 

배우 하지원과 배두나가 주연을 맡았던 코리아는 제41회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 남북 단일팀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TV조선 시청자들이 보수 진영에 쏠려 있다는 점에서 이번 코리아 편성은 시청 외연을 확대해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TV조선은 이 밖에도 설 연휴 첫 날인 15일 오전 8시 ‘평창특집-겨울왕국의 도전(3부작)’중 ‘2부:썰매의 꿈’을 방송한다.

▲ 제41회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 남북 단일팀 이야기를 다룬 영화 ‘코리아’.
▲ 제41회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 남북 단일팀 이야기를 다룬 영화 ‘코리아’.
겨울왕국의 도전은 TV조선이 라트비아 국영방송사 LTV와 공동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썰매의 꿈’ 편에서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한국의 윤성빈 선수와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 선수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TV조선은 지난 9일 발행한 사보를 통해 “‘썰매의 꿈’에서는 두 선수의 숨겨진 이야기뿐 아니라 연습 시설조차 전무했던 썰매 종목 불모지에서 싹튼 대한민국 썰매 메달의 꿈이 조명된다”고 밝혔다.

또 16일 설 당일부터 오전 9시40분 3일간 방송되는 ‘3일간의 낭만여행’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여행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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