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8시50분, 서울 여의도 KBS에는 사원증 목걸이를 주고 받는 손이 바삐 움직였다. 지난해 9월4일 총파업에 돌입한 뒤 143일 만에 출근하게 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새노조) 조합원들은 사원증을 들어 보이며 기념 촬영을 했다. 지난 5개월 간 비워 둔 책상을 깨끗이 청소하자는 의미로 물티슈도 주고 받았다. 

출근 전 새노조 조합원들과 마주한 성재호 본부장은 “방학 끝나고 학교 가는 기분이겠지만, 이제 우리가 (내부적으로) 부딪혀야 될 시간”이라며 “오늘이 KBS 바꾸는 첫날이다. 힘차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고대영 전 KBS 사장이 임명한 간부들이 남아 있는 과도기인 만큼 새노조는 구역별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부당한 업무지시 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새노조 출근길 풍경을 담았다.

▲ 24일 출근을 앞둔 KBS 새노조 조합원들이 신분증을 한 손에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24일 출근을 앞둔 KBS 새노조 조합원들이 신분증을 한 손에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KBS 새노조 성재호 위원장과 오태훈 수석부위원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KBS 새노조 성재호 위원장과 오태훈 수석부위원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KBS 새노조 조합원이 노조의 '파업승리 특보'와 사원증을  함께 들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KBS 새노조 조합원이 노조의 '파업승리 특보'와 사원증을 함께 들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KBS 새노조 조합원들은 지난 5개월 간 비워둔 책상을 닦고자 물티슈를 나눠 가졌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KBS 새노조 조합원들은 지난 5개월 간 비워둔 책상을 닦고자 물티슈를 나눠 가졌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지난해 9월4일 총파업 이후 143일 만에 출근하는 KBS새노조 조합원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지난해 9월4일 총파업 이후 143일 만에 출근하는 KBS새노조 조합원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지난해 9월4일 총파업 이후 143일 만에 출근하는 KBS새노조 조합원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지난해 9월4일 총파업 이후 143일 만에 출근하는 KBS새노조 조합원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지난해 9월4일 총파업 이후 143일 만에 출근하는 KBS새노조 조합원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지난해 9월4일 총파업 이후 143일 만에 출근하는 KBS새노조 조합원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지난해 9월4일 총파업 이후 143일 만에 출근하는 KBS새노조 조합원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지난해 9월4일 총파업 이후 143일 만에 출근하는 KBS새노조 조합원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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