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사망자가 1300명을 넘을 수 있을까요. 전쟁 말고 비교할 수 있는 게 있습니까.”(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사회적 조명을 받은 지 7년 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그 동안 공식 접수된 피해자 수는 6천 명, 이 중 사망자는 1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성을 함유한 제품수가 43종류에 달하고 제품사용자수만 400만 명으로 추산됨에 따라 이같은 피해자 집계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