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가 통합신당 이름을 국민 참여 공모로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 참여 공모는 1월 중 추진한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이하 통추협) 2차 공개회의에는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서울 관악구을),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전북 전주시을),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경기 광명시을),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비례대표)가 참석했다. 통추협은 지난 1월3일 1차 공개회의 출범 이후 3차례 거쳐 비공개회의 가져왔다.

이날 통추협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은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를 청산하고 미래 지향적인 국민정치 실현하는 개혁 대통합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며 “양당이 추진하는 통합개혁신당은 당내 어떤 의사결정보다 당원의 의사가 우선적으로 존중되는 정당민주주의와 당원주권주의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 2차 공개회의가 열렸다. 사진=정민경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 2차 공개회의가 열렸다. 사진=정민경 기자.
통추협은 창당 과정에 △통추협 산하에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제정 위한 기초소위를 양당 각 3인으로 구성 △통합개혁신당 당명을 1월 중 국민참여공모방식으로 추진 △양당 전당대회에서 통합개혁신당 추진 안건 의결 즉시 창당 준비위원회 출범 △이 같은 합의에 권위 있는 집행위해 적정 시기에 통추협을 통합개혁신당 위원회를 확대할 것을 합의했다.

이언주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야당이 제대로 견제를 하고 역할 해야 되는데 현재 정부를 견제 할 건강하고 합리적인 대안 야당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과거의 정권 과거 관련 잘못을 방어하는 데 집중하면서 시간을 지나치게 몰입하고 있는 한국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운천 의원 역시 “지금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30년 전 과거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적폐 패권주의”라고 말했다.

또한 통추협은 아직까지는 통합신당의 지도부 구성이나 지도 체제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된 사항이나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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