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파일럿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첫 방송은 오는 18일(목요일) 오후 11시10분. 동 시간대 인기 시사·예능 프로그램 JTBC ‘썰전’이 편성돼 있어 양 방송사 정면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SBS는 지난 2일 “김어준씨와의 일정 조율 등을 마치고 오는 18일 목요일 정규 첫 방송을 확정했다”며 “파일럿에서 함께한 ‘흑터뷰’ 코너의 강유미, ‘아는 척 매뉴얼’ 코너의 타일러씨도 계속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일럿 방송 가운데 ‘흑터뷰’ 코너에서 ‘다스가 누구 것인지’를 찾아다니며 나름의 취재력을 선보인 방송인 강유미씨는 “저도 최근에야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저 역시 시청자 여러분만큼이나 기다리느라 목 빠질 뻔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씨는 이 방송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실소유주로 의심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추적했다.

▲ 지난해 11월 파일럿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첫 방송은 오는 18일 목요일 오후 11시10분이다. 사진=SBS
▲ 지난해 11월 파일럿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첫 방송은 오는 18일 목요일 오후 11시10분이다. 사진=SBS
강씨는 “생애 첫 취재라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정규 방송에도 함께하게 된 만큼 더욱 핫한 인물을 열심히 찾아다니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했던 배정훈 SBS PD에 이어 ‘SBS 스페셜 - The 람쥐’를 통해 ‘판타지 다큐드라마’라는 새 장르를 선보인 주시평 PD가 합류한다.

정치부 기자 출신인 주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거쳐 총선 삼국지, 마라톤 CG등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SBS 선거 방송’을 오랫동안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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